단어탐구모임 3회차 '낭만'에 대하여 [모임일지]

2024-11-21



송마담: “여러분, ‘낭만’이라는 단어 참 묘하지 않나요?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 그 의미를 딱 정의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데 국어사전에 따르면 '낭만'의 뜻이 무려 아홉 가지나 있대요! 저는 그중 여덟 개만 가져왔어요. 마지막 하나는 '낭만주의 미술'이라는 뜻인데, 우리와는 너무 동떨어져서 그냥 제외했어요.


 






사실, 이렇게 다양한 정의를 보니 낭만이라는 게 참 복잡한 단어인 것 같아요. 슈베르트 같은 작곡가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낭만적'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후대 사람들이 그걸 그렇게 부르게 된 걸까요? 그 시대에 '우린 낭만파야!'라고 자칭했다면 좀 웃기지 않나요? 아마 후대 사람들이 그럴듯하게 '이건 낭만적이다'라고 붙인 게 아닐까 싶어요. 그 당시엔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낭만이었겠죠. 재미있는 건, 지금 우리가 쓰는 '낭만'이라는 말과 그 당시 사람들이 쓰던 '낭만'이 다를 거라는 거예요. 사전에서는 '정서적이고 이상적인 성질'이라고 정의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상적이라는 건 또 뭘 말하는 걸까요? 그걸 정의하는 순간 이미 너무 추상적이지 않나요? 현실에서 뭔가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 같은데, 그걸 딱 잘라서 말할 수 있을까요?

 

결국, 현실과 이상이 부딪히는 그 지점에 낭만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현실을 뛰어넘고 싶은 그 마음, 그게 낭만의 시작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게 꼭 긍정적인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현대인들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낭만을 찾곤 하잖아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막상 그걸 하려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따라오거든요. 그래서 낭만이라는 게 항상 달콤한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남자 2: “정말 공감해요. 사업을 해보면 더 실감 나요. 우리가 ‘이게 내 낭만이야’라고 꿈꾸며 시작했는데, 정작 현실은 그 반대가 되기도 하잖아요. 권한과 역경, 책임감 같은 게 오히려 더 많이 따라붙는 거죠. 그러니까 낭만이라는 단어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낭만을 삶의 중심에 둔다고 하면, 그게 과연 현실적일까요? 아니면 낭만은 그냥 뒤에서 은은하게 따라오게 둬야 하는 걸까요?

 

남자 1: "MZ 세대들은 '낭만'을 우리와는 다르게 해석하더라고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언가로 낭만을 사용해요. 우리가 낭만을 뭔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거죠.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낭만을 열정과 목표로 가는 과정으로 봤다면, 그들에게는 그저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이라는 거예요. 예전에는 낭만이 뭔가 이루고자 하는 열정에서 비롯된 거라면, 지금은 오히려 벗어나고 도망치는 그 순간이 낭만인 거죠. 이게 참 역설적이에요. 우리는 해야 할 일을 즐기면서 그 안에서 낭만을 찾았다면, 그들은 해야 할 일을 잠시 내려놓고 쉬는 순간에 낭만을 찾는 거예요. 결국 사람마다, 세대마다 '낭만'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다르게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참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세대 간의 차이를 느끼게 해주기도 하네요."

 

송마담: “맞아요. 그래서 낭만은 정의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이렇게까지 얘기할 거리가 되는 거겠죠.”


 



송마담: "옛날에는 낭만을 이렇게 쉽게 말하지 않았죠. 뭔가 다들 약간 멀게 느꼈던 개념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뭔가 살아있는 냄새가 나요, 더 가까운 느낌이랄까? 방주에서 나왔던 이야기들도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동의한 사회적인 틀, 그 정석에서 벗어나는 순간이야말로 낭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입니다! 남자 1의 발언을 하나의 단락으로 묶어서 전체 내용을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했습니다. 아래는 수정된 버전입니다.

 

남자 1: "음, 맞아요. 사회적으로 정석이라 여겨지는 걸 다 지키는 건 너무 숨 막히죠. 그 틀을 벗어나는 그 순간이 낭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낭만이 그런 걸까요? 이해가 되면서도 뭔가 애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대중음악도 그런 식으로 발전했잖아요. 처음에는 백인은 컨트리나 재즈, 흑인은 블루스를 하는 식으로 모두 정해진 틀 안에 있었는데,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런 틀을 깨뜨려 버렸어요. 백인이 흑인 블루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당시로서는 큰 사회적 금기였고, 이를 통해 대중음악의 혁신이 시작되었죠. 결국 전설로 남았고, 그 다음엔 비틀즈 같은 엄청난 밴드들이 등장해서 히피 문화로 이어졌어요. 히피들은 진정한 자유를 외치며 사회적 규범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낭만적으로 보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저 방탕한 삶을 사는 한량으로 봤겠지만요. 그래도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자유를 추구했던 모습은 분명 낭만이었죠.






요즘 힙합도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의 금기를 깨고, 금지된 주제를 다루면서 자신들만의 방식을 보여주잖아요. 물론 모든 힙합이 그렇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힙합이란 것은 사회적 틀을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진 음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보면 충분히 낭만적이죠. 결국 낭만은 사회가 정해놓은 틀을 벗어나서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래서 음악이 낭만을 가장 잘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예술은 형태가 있고 눈에 보이지만, 음악은 소리로만 존재해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감성적이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종교 음악이나 전통 가요처럼 사람들의 소망이나 의지를 소리에 담아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낭만적인 감정의 전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요즘 청소년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낭만을 찾고 있다고 생각해요. 호캉스에 수백만 원을 쓰고 며칠을 푹 쉬는 게 그들에게는 낭만일 수도 있는 거죠.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들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현실에서 벗어나고 자유를 찾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 세대와는 다른 방식이지만, 결국 자유를 추구하는 그 행위 자체가 낭만인 것 같아요."

 

여자 1: "저도 처음엔 '왜 저렇게까지 하지?' 싶었어요. 호캉스에 그렇게 돈을 쓰고 며칠을 쉬는 게 낭만일까 싶었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우리도 처마 밑에서 막걸리 한 잔 하며 비 오는 날을 즐기는 걸 낭만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들과 우리가 느끼는 낭만의 형태는 다르지만, 결국 본질은 같은 것 같아요. 각자의 방식대로 자유를 찾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드는 거죠. 그게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낭만의 본질 아닐까요? 중요한 건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거니까요.“

 

 

송마담: "맞아요, 다들 말한 것처럼 각자의 낭만이 다 다르고, 그 추구하는 방향도 달라요. 우리도 우리만의 낭만을 계속 찾아가는 게 중요하죠. 어쨌든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 보니, 낭만이란 게 얼마나 다층적이고 매력적인지 다시 한 번 느껴지네요. 모두에게 낭만은 다르게 존재하고,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것 같아요.“

 

남자 1: "그렇죠. 우리가 낭만을 굳이 어떤 틀 안에 넣으려고 하면 오히려 그 본질을 놓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낭만은 자유로워야 하고, 각자가 자신의 방법대로 찾아가는 거니까요.“

 

여자 1: "맞아요. 그리고 서로의 낭만을 인정해 주는 게 중요하죠. 우리와 다른 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존중하면서 그들의 낭만을 이해하려는 거예요





남자 2: "그래요. 결국 우리도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더 많은 낭만을 찾아가 봐야죠. 그 자유를 누리는 것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줄 테니까요.“

 

송마담: "그럼 이쯤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말한 낭만의 정의는 틀을 깨고 나오는 자유로움, 사회적 금기를 깨뜨리는 그런 감정의 해방, 그리고 각자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까지 다양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지점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해요.“

 

남자 1: "그렇죠. 결국, 사회적으로 정해진 틀이나 규범을 벗어나고자 할 때 우리는 낭만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근데 그걸 다르게 표현하고 있는 거죠. 옛날엔 비 오는 날 막걸리 한 잔이었다면, 지금은 호캉스 같은 걸로 변한 거고요."

여자 1: "결국 다 똑같은 본능적인 욕구인 거죠. 자유롭고 싶고, 행복하고 싶다는 그 마음.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를 뿐, 핵심은 같아요."

남자 2: "맞아요. 그리고 그걸 음악으로도 표현할 수 있고, 여행으로도, 술 한 잔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거고요.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어서 낭만이라는 게 더 흥미롭고 계속 이야기할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송마담: "그래요, 우리가 낭만을 계속 이야기하는 이유도 그거겠죠. 사람마다 느끼는 방식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법도 다르지만, 결국은 자유와 행복을 향한 그 본능적인 추구. 그게 낭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돼요.

 

남자 1: "아, 이건 밑밥 깔려고 하는 얘기긴 한데, 뭐, 관계는 없어요. 신이랑 워낙 오래 친하게 지내서요. 부친이 애랑 만나면서 오랜 시간 단련됐거든요. 그래서 웬만한 말로는 저한테 별 영향이 없죠. 절대 나쁘게 들으시면 안 돼요, 그냥 제가 직접적으로 말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렇습니다.

 

여자 1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톤이 정말 중요해요.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건 좋지만, 그 톤과 눈빛이 중요해요. 아이들에게 말을 수백 번 해봐야 그 말 자체보다는 그 말을 할 때의 눈빛을 더 기억하거든요. 예전에 애들 가르칠 때도 '하지 말랬지?' 하면서 눈빛 하나 주면, 그걸 더 확실하게 기억하더라고요.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눈빛 하나, 손짓 하나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이 완전히 달라져요. 같은 말이라도 '너 못 생겼어'라는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잖아요. 결국, 표현의 방식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송마담 : "그니까요. 그런 것들이 참 중요한데, 요즘 엠제트 애들은 '심심한 사과' 같은 말 자체를 써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잖아요. 애초에 '심심한데 왜 사과를 해?'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쉼표 사용도 잘 몰라서 문장이 엉망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남자2 : "맞아요, 심지어 엄마들도 그래요. 애들이 중식을 점심이라고 혼동해서 쓰기도 하고요. 예전에 어떤 엄마가 전화해서 '우리 아이 중국 음식 못 먹어요'라고 해서, 아, 점심을 중식이라고 착각한 거였더라고요. 그 정도로 이해가 잘 안 되는 거죠.“

송마담: "그렇죠, 지금 상황이 심각한 건 언어적인 문제로 연결되고 있는 거예요. 영상 위주로 교육이 바뀌고 있는데, 그 결과 말이나 글로 소통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어요. 영상이 언어가 된 세대인데도 정작 언어 능력은 퇴보하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죠. 요즘 아이들이 논술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야기도 이와 관련이 있어요. 사실 논술을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 자체가 부족해지고 있는 거죠. 논술은 자신의 생각을 예쁘게 포장해서 짧은 글에 담는 과정인데, 이제는 그게 너무 어려운 일이 돼버렸어요.

 

결국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엔 말로 전달했던 걸 지금은 영상이나 이미지로 대체하고 있어요. 디즈니 플러스나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를 끊고 책을 읽자는 말도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렵죠. OTT 서비스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저도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재미있어요. 그런데 그만큼 읽고 쓰는 능력이 줄어드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에요.

 

게다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이런 문제들이 더 심각해졌어요. AI가 많은 부분을 대체하고 있지만, 결국 사람 간의 소통에서 발생하는 감정이나 교감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우리가 이런 부분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이 필요해요.“

 

 

송마담: "예전에는 학교가 작은 사회 역할을 하면서 아이들이 사회성을 배우고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곤 했죠. 그런데 요즘은 그런 교육이 약해지다 보니, 아이들이 사회에서 소통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결국, 언어와 소통 방식의 변화가 우리의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예요. 특히 지금 세대에서는 그 변화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그 내용을 어떻게 나누고,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죠. 대화는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걸 넘어서 감정을 공유하는 거니까요. 그 과정에서 눈빛, 태도, 말투 같은 것들도 다 포함되죠.

영상을 보고 자란 세대라서 소통 방식이 달라졌을 수 있지만, 진정한 소통의 가치는 변하지 않아야 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본질적인 소통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는 거죠. 대화에서 느끼는 감정들, 말과 눈빛, 태도 같은 것들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자 1: "결국 중요한 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우리가 그들에게 좋은 예시를 보여주고, 서로 다르게 표현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인정해 주는 것도 중요하죠. 각자가 다르니까, 그걸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자체가 소통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모두 소통이라는 큰 틀 안에 있잖아요. 지금 변화된 방식도 받아들이면서 그 안에서 본질적인 가치를 찾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변화의 시대에 우리 스스로도 계속 학습하고 적응해 나가야 해요. 아이들은 우리를 보고 배우니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소통하느냐가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거예요.“

 

송마담: "소통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낭만이 세대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이유도 결국 각 세대가 다른 시간 속에서 살아왔고, 그 시간마다 산업 구조와 환경이 달랐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보니 같은 단어라도 받아들이는 뉘앙스가 다를 수밖에 없는 거죠. 특히 은퇴 창업자들 같은 경우, 이런 부분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팀원들의 세대가 다양하고, 나이대와 트렌드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의견 충돌 없이 협력하며 일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물건이 고장 나면 그걸 고치는 과정도 마찬가지예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팀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잖아요. 결국 정해진 시간 안에 일을 끝내지 못하게 되면 다들 그 기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감정 관리가 어려워지는 거죠. 특히 나이가 어린 팀원들은 분노가 쉽게 치밀어 오르기도 해요. 그래서 다양한 세대와 함께 일하는 환경에서는 소통과 협력 자체가 큰 도전인 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인적 자원 관리에 대한 연구와 자료가 많이 나와 있어요. 오하이오 대학 같은 곳에서 HRM 자료를 만들어 공유하기도 하죠. 그런데 실제로 보면 우리가 팀원들과 잘 지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말로는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정작 실천에 옮기기에는 어렵더라고요. MBTI 같은 성격 검사로 나누기도 하지만, 그게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건 아니잖아요. 특히 대표나 이사, 팀장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역할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직무별로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규정해본 적이 없고, 그냥 윗사람이 하던 대로 보고 배우는 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직무 간의 선이 애매해져요.

이런 상황에서 낭만이라는 개념도 직무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아요.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하지 않으면, 낭만조차 그저 상황에 맞춰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이런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직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소통의 본질을 다시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다양한 세대와 함께 일하면서 서로의 역할과 소통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 같아요.

 

결국, MZ 세대가 느끼는 낭만과 우리가 느꼈던 낭만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서 비롯된 거예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나의 행동을 지켜주는 것'이 낭만이고, 반대로 우리 세대에게는 '그때 그 일을 회상하는 것'이 낭만이거든요. 결국 서로 사용하는 단어와 그 단어에 담긴 감정 자체가 다른 거죠. 이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 앞으로의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남자 1: 그때는 고등학교나 중학교 다닐 때 낭만이라는 걸 생각할 여유도 없었죠. 그냥 그 당시엔 너무 당연하게 학교 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여자 1: "맞아요, 우리 세대는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면 '야, 날씨 멋있지 않냐?' 하면서 덕수궁이나 경복궁에 가서 스케치를 하는 게 낭만이었어요. 반장이나 도서위원처럼 책임 있는 사람들만 제외하고, 다들 몰래 빠져나가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비가 오기 직전까지 그 분위기를 만끽했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다음 날엔 양궁 시합에서 벌을 받곤 했어요. 몸으로 떼우는 식으로 벌을 받으면서도 그게 당연했던 것 같아요. 그마저도 우리에겐 낭만의 일부였던 거죠.

햇살이 쨍쨍한 날 운동장의 철봉이 반짝이는 걸 보면, 또 다 같이 구경하고 놀기도 했어요. 선생님이 어디선가 꾸짖는 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도 따라가서 웃고 떠들고, 별거 아닌 것에도 다 신이 났던 시절이었어요. 그런 작은 순간들 하나하나가 우리에겐 낭만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 2: 맞아요. 그때는 정말 별거 아닌 일도 크게 느껴졌어요. 피씨방 가서 게임하는 것도 큰 낭만이었죠. 피씨방에서 밤새도록 게임하고, 탕수육 먹고,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는 기본적인 낭만이었잖아요. 그리고 그 당시 '비트' 같은 영화가 유행하면서 그 속의 캐릭터들이 우리에게 대리만족을 주기도 했어요. 그 영화 속 장면들도 한동안 우리의 낭만이 되었죠.

 

정말 그때는 그런 것들이 큰 낭만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거예요. 같은 낭만이지만, 표현 방식이 바뀐 것뿐이죠. 각 세대가 느끼는 낭만이 다른 이유도 결국 그때그때 달라진 환경과 시대적 배경 때문인 것 같아요.

 

 

여자 1: "그러니까 결국 낭만이란 건 세대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아요. 지금 세대는 피씨방 가서 혼자 게임하는 걸 낭만이라고 여길 수 있고, 우리 때는 친구들이랑 같이 몰래 빠져나가 덕수궁에서 스케치하는 게 낭만이었던 거고요.“

 

남자 1: "맞아요. 그 차이일 뿐이죠. 지금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는 낭만과 우리가 그때 느꼈던 낭만의 방식이 다를 뿐, 본질은 같다고 생각해요.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그 안에서 자유를 느끼는 것, 그게 낭만이겠죠.“

 

여자 1: "맞아요. 그때 우리도 결국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었고, 그걸 위해 조금씩 일탈을 했던 거죠. 지금의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서 낭만을 느끼고 있는 거고요."

남자 2: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그 낭만을 이해하고, 서로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아닐까요? 요즘 사람들이 낭만을 어떻게 느끼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송마담: "그래요,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세대 간의 낭만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결국은 우리가 더 잘 소통하고, 더 좋은 관계를 만드는 길인 것 같아요.“

 

송마담: “난 누구나 한 번쯤 남자들은 다 오토바이 타고 바람 쐬고 싶었는데 그걸 다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잘생긴 애가 하는 걸 보면서 '아, 무서워도 해보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대리만족을 하는 거죠. 그게 낭만이에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 낭만도 그때마다 다른 것 같아요. 나이가 10대, 20대, 30대, 40대냐에 따라 다르잖아요. 20대 중반과 후반의 낭만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10대와 20대 초반에는 많이 다르죠.”

 

남자 1: "맞아요, 결국 제약이 없을 때 마음대로 할 수 있던 게 낭만이었어요. 어렸을 때는 그게 자유롭고, 성인이 되면 그걸 회상하는 식으로 낭만을 느끼게 되는 거죠. 그리고 요즘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글 중에 이런 게 있어요. '평생 노력해 본 적이 없고, 학교 다닐 때도 공부 안 하고 놀기만 했는데, 지방에서 대학 가고 졸업해서 적당한 직장 다니며 잘 살고 있다. 어렸을 때 못했던 게임이나 취미 생활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며 산다.' 이런 글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송마담 : "어렸을 때 못했던 것들을 이제 와서 해내는 게 낭만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요즘 30대 사람들이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고를 때 보면 전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전사는 성능이 좀 떨어지지만, 그걸 잘 키워서 나름의 낭만을 느끼고 싶은 마음인 거죠. 예전에는 다들 마법사나 도적이 좋다고 해서 그런 캐릭터만 키웠었잖아요.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되고 나니까, 그때는 잘 안 하던 전사가 떠오르는 거예요. '그때 못 해봤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해볼까?' 이렇게 생각하면서요. 그래서 지갑도 열고, 비효율적이라는 캐릭터를 키우면서 재미를 느끼는 거죠. 효율을 따지면서도 그 비효율 속에서 오는 소소한 재미가 있달까요.

 

 

송마담: "장xx대표님은 스페셜포스 중장 유저셨다고 하세요. 어느 한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게임을 잘하는 것 같아요.

 

여성 1: 저도 밤새도록 게임하고, 낮에 자고 그러곤 했어요. 사정없이 열심히 했었죠.

 

송마담 : "진짜요? 대표님도 길드 운영했었나요?

 

여성 1 : 저도 클래시오브클랜에서 길드를 운영했었어요. 훈련 내역을 공유하고, 누가 가장 별을 많이 땄는지 보면서 매달 10만 원씩 투자해서 선물도 주고 그랬죠. 근데 어느 날, 제가 길드 전쟁에서 졌어요. 그랬더니 '대표님, 제발 복수해 주세요!'라고 하는데 웃기더라고요.“

 

남자 2: "저희 학교는 야구로 유명했는데, 학교 다닐 때는 그 응원 문화가 정말 싫었어요. 특히 야구 응원이요. 그 연습하는 것도 너무 귀찮았고, 차라리 일찍 끝나면 그냥 집에 가고 싶었죠. 왜 굳이 버스를 타고 몇 시간씩 가서 응원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됐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그때가 우리만의 낭만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다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그런 기억이 되었죠.

가끔 학교 행사나 응원 영상 같은 걸 보면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잖아요. '몇 년생 누구입니다!' 하면서 다들 그 시절을 추억하죠. 그때는 그게 너무 당연해서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참 좋은 추억이었다는 걸 느껴요. 그 시절의 낭만을 지금 다시 돌아보면, 참 그립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끔 동창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야, 우리 그때 피씨방에서 밤새 놀고 나서 다음 날에 진짜 맞아 죽을 뻔했지' 이런 얘기도 하잖아요. 1학년 때는 눈치 보면서 해야 했고, 2학년 때는 좀 더 자유로워졌고, 3학년 때는 거의 안 갔죠.

 

송마담 : "근데 확실히 요즘 아이들은 낭만을 느끼는 방식이 우리랑은 다른 것 같아요. 우리는 결과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잖아요. 게임에서도 최고 레벨에 가 있어야 만족하고, 무조건 상위권에 있어야 하는 그런 성향이 있었죠.“

 

여자 1: "맞아요, 그래서 우리 세대는 뭔가 시작하면 꼭 끝을 봐야 하고, 대충 하느니 아예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그게 본능이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아무리 말려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그런 게 있었어요.“

 

남자 2: "맞아요. 저는 그 경계선에 있었던 것 같아요. 한쪽은 포기하고 싶고, 한쪽은 끝까지 해보고 싶고. 근데 그걸 결국 선택하는 건 본능이었어요. 아무도 시킨 적이 없지만, 뭔가 해야만 할 것 같은 그 느낌이 있었죠.“

 

여자 1: "그래도 그게 그들만의 방식이니까, 우리도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요? 세대가 다르니까 가치관도 다르고, 낭만을 느끼는 방식도 다른 거죠.“

 

남자 2: "맞아요. 세대가 다르면 추구하는 낭만도 다른 거죠.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의 방식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방식이 맞고, 우리에게는 우리 방식이 맞았던 것처럼요.“

 

물론입니다! 송마담의 발언에 이어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내용을 확장했습니다.

송마담: "J가 높은 분들은 형이상학적인 걸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요. 감성적인 것도 많지만, 계획 세우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많죠. 강박이라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계획을 세우는 걸 좋아하는 거예요. 그리고 감정이 먼저냐, 이성이 먼저냐는 질문도 종종 하게 되잖아요. 어떤 사건이 닥쳤을 때 '난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게 아닌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책에서 배운 게 많아서 그런지, 그런 행동들이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계속 무언가를 해내고, 그게 끝나면 또 다른 뭔가를 찾게 되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결국 문제를 일으키기도 해요. 최근에 사업하시는 분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분들도 목표와 방향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해서 갈등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 사람을 맞추기보다는, 사람의 성향에 맞춰 사업을 하려다 보니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어요. 결국, 명확한 목표와 나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지 못하면, 지금 하고 있는 행동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결과가 다를 수 있거든요.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다른 방향인데, 단지 관성적으로 행동하고 있거나 남들이 원하는 방식에 맞춰가다 보면, 결국 나 자신과는 맞지 않는 결과에 도달할 수도 있죠. 그러니까 먼저 나 자신을 알고, 내가 원하는 걸 제대로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여성 1: "ESFJ와 T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원래 자기 성향이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게 당연하는데요.

남성 2 : 저도 N과 S 사이를 왔다 갔다 해요.

 

여성 1 : 성격 테스트? 이런 걸 여러 번 해봤어요. 예전에 유행할 때도 억지로 문제 풀어가면서 해본 적 있었어요. 더 과거에는 혈액형으로 사람들을 판단했었잖아요.

 

송마담: "그게 왜 이 시대에 이렇게 유행하게 됐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나 자신을 평가하는 게 두려워서 타인이 나를 평가해 주기를 바라는 문화가 된 것 같아요. 자아 정체성이 부족할수록 스스로를 정의 내리기가 정말 힘들잖아요. 그래서 타인이 나를 규정해주길 바라게 되는 거죠. MBTI도 결국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 같아요.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성격을 잘 모를 때가 많고,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MBTI 같은 것들이 인기를 끌게 된 거죠.

 

이런 성격 검사들은 사람을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조금 더 세분화한 것뿐이에요(ex애니어그램 등) 누군가 나를 평가한다고 해서 내가 나 자신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외부의 정의에 기대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혈액형으로 성격을 단순하게 나누던 것과 비슷하죠. A형, B형처럼 단순하게 나누던 것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만든 거예요.

 

그래도 이런 방식이 어떤 면에서는 도움이 되기도 해요. 사람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한 거죠.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행동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면, 같이 일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지거든요.

 

남성 1: 저도 예전에 팀원들과 MBTI를 해본 적이 있는데, 의외로 잘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어떤 친구가 차를 무리해서 사고, 필요 이상으로 소비하는 걸 멈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성격 검사 결과와도 잘 맞았어요. 그 친구는 항상 소비하고 후회하면서도 계속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죠. 그게 결국 그 친구의 성향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여자 1: "맞아요. 사람들은 스스로를 완벽하게 알지 못할 때가 많죠. 하지만 그런 통계 자료나 성격 검사를 보면 '아, 나도 이런 면이 있구나'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MBTI 같은 것도 그냥 재미로 할 수도 있지만,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요.

 

요즘은 심리적 건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잖아요. 특히 청년들이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진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살아가다 보니, 이런 도구들이 조금이라도 자기 이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낭만있는 이세돌> 


송마담: "맞아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요즘 들어 심리 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을 더 잘 알기 위해서겠죠.“

 

남자 2: "네, 맞아요. 사실, 제가 예전에 한 친구가 자살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친구가 힘들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주위에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 친구도 남자였고, '남자가 무슨 힘든 얘기를 해?' 이런 반응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일이 저한테는 큰 충격이었어요.“

 

여자 1: "그게 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남자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죠. 우리가 더 많이 이해하고, 서로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남자 2: "맞아요. 그래서 심리상담 센터 같은 것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어렵더라고요. 육십 점 이하인 사람은 상담조차 받을 수 없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것들을 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송마담: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해요. 사실, 심리 건강을 감기처럼 단순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잖아요. 우리가 이런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MBTI 같은 간단한 성격 체크 도구가 마음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잖아요. 단순한 테스트라도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 효과적일 수 있고요.

 

그게 어렵지 않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우리가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게 필요하죠. 이런 도구들이 쉽게 이용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거예요.

 

결국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인 것 같아요. 그런 노력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소통을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 같아요.

 

남자 2: "맞아요, 낭만이란 건 결국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그걸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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