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가격의 매커니즘

2024-02-06


안녕하세요. 송마담입니다.

공주 미술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미술시장의 기준을 설정하고 보호하는 취지의 강연을 하여 다녀왔습니다. 경영학에서는 원가 공학이 존재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가격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가가 적절하게 평가되었는가?' 이 논제는 여전히 아이러니합니다. 흔히 경영학도들은 말합니다. '원가를 제대로 측정하여 운영하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관리회계 : 원가개념] 공주대학교 강창수 교수님 자료-


실제로 계산을 해보면 알게 됩니다. 모든 인간의 행위를 계산해도 변수가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일하다가 기침하는 순간, 카톡하는 순간, 대화하는 순간 손실되는 노동력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비효율적인 스케줄링으로 생기는 리스크는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매순간 발생하지만 원가에 반영하기에는 제조 산업이 아닌 이상 계산하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원가공학이 존재하더라도 임의로 측정하는 값들이 많다는 것이죠. 명확한 상품을 만드는 제조업도 이렇게 어려운데 추상적인 상품의 미술작품은 원가 측정하기가 얼마나 어려울까요?


오늘 강연을 다녀오면서 앞서 많은 선배님들이 정답이 없는 세상 속에서 화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와 그 과정 속에서 찾아낸 실마리에 대해 꼭 공유하고 싶어 자료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녹취 과정에서 정확하게 표현되는 것들만 편집하여 공유하여 흐름이 부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김지광 대표 이사님 : 우리는 이 모든 지원이 끝난 이후 어떻게 할 것인지 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0년 넘게 그림을 그렸는데 사실 시장에 가격을 제대로, 수학적으로 계산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이번 강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김영석 박사님 :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도와달라는 말씀에 왔습니다⋯ 작가들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지만 미술시장의 현황과 KYS작가의 작품가격 기준 제시와 모형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 



1. 한국 미술시장의 경매와 아트페어


최근 한국 미술 시장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해외 시장의 개입으로 국내 시장은 균형이 없어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년도에 비해서 금리 인상으로 MZ세대의 이탈 등 미술 시장의 예산이 줄었다고 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첨부



1-2. 미술시장의 종류 

  1. 신작을 보여주는 1차 시장 (화랑이나 아트페어 등)
  2. 리셀 전시공간 (경매전시)


그럼 1차 미술시장이라는 화랑과 아트페어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화랑에서 전시는 첫 번째! 초대전이 있고 두 번째 기획전이 있고 세 번째 대관전이 있습니다. 이건 차차 있다 말씀드리고요. 국내외 아트페어는 한국의 키아프 서울 : Kiaf SEOUL, 스위스 Art Basel, 프랑스 FIAC, 독일 쾰른(Köln) 그리고 시카고(Expo Chicago) 아트페어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아트페어가 아시아에서는 지금 홍콩 바젤 아트페어가 상당히 활성화돼 있습니다. 저는 1995년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아트페어를 만들기 위해서 해외 아트페어를 참가를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2. 작품 가격 책정과 이중 가격의 문제


그림은 감성을 파는 거지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파는 게 아닙니다. 한 번 감정이 서로가 교감이 된다, 하면은 작품을 소장하게 돼 있습니다. 사실은 시장 자체가 형성된다는 게 쉽지는 않다는 건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마니프 서울 국제아트페어를 공개 정찰제를 했는데 작가 선생님들이 마니프에서만 공개 정찰제를 하지 다른 시장에서는 마지막 날 3,40% 현금만 갖다주면 판매가 됩니다. 이중 가격이라는 건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  



서울 마니프 현장 사진 (사진 출처 : 예술의 전당 공식 홈페이지)


이중 가격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냐 작가입니다. 왜? 작품을 놓고 보면 그림의 주인은 작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말씀드리는 게 작가는 갤러리 전시할 때 단서를 붙여야 됩니다. 내 작품을 판매할 때는 정찰제로 판매한다고. 그리고 매년 1월 1일 날은 내 작품은 1호는 얼마고 10호는 얼마고 100분 얼마라는 작품 가격을 책정을 해야 합니다. 오늘 이후로 그런 세부적인 것들을 책정을 해 주신다면은 여러분들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작품가격의 결정은 참 어렵습니다. 저는 한국미술시과감정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법원의 특수분야 감정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일어나는 그림의 피해 현상이 상당히 많고, 그 많은 것들을 경험해왔습니다. 불에 타고 물에 젖고 홍수에 떠내려가고 파손되고, 그럼에도 가격을 책정을 해야 되는데 저희가 책정을 했다 해도, 피고 측 변호인이 이의 신청을 하면 대법원까지 가게 됐습니다. 그러면은 피해를 본 작가는 끝까지 가다 보면 지쳐서 넘어지게 있습니다. 그러면 유일하게 작가의 작품 가격을 결정하는 부분은 뭐예요? 호당 가격이에요. 미술협회 회원이 되는 경우 본인이 호당 가격을 쓰다면, (미술협회에) 제출하면 그걸 도장 찍어서 전달해줍니다. 이 호당 가격은 피부 측 변호인들을 설득시키는 데 아무 영향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작품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와 업그레이드를 시켜가면서 피고 측과 원고 측 변호인들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정량화된 모형을 하나 만들자. 한 게 kys 작가의 작품 모형입니다. 특별한 건 없습니다. 지금 현재는 2019년 7월 30일 날 첫 번째 발표를 해서 매년 수정 보완을 했습니다. 이 모형은 2024년 kys 작가의 작품 가격 기준 제시 모형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런 사용(용어)이 서투르니까 양해 좀 해 주십시오.



3. 미술협회 작품가격 결정 관행과 의미


미술품 가격 결정에 관행과 의미는 일반적으로 신진 작가들 같은 경우는 작품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결정이 됐냐면요. 일반적으로 우리 미술시장의 형태가 작가들이 그림을 팔아서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이 돼 있지는 않습니다. 화랑에서 초대를 해주게 되면 화랑 주인이 가격을 결정을 해주면 됩니다. 근데 대관전을 하다 보니까 작가가 가격을 결정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신진, 학생들 같은 경우는 교수님을 통해서 내 가격이 얼마였으면 좋겠냐고 물어보고 선배님들한테 물어봐서 아니면 동료들이 전시해서 얼마였냐 해서 주먹구구식을 해서 호당 가격을 결정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결정하면은 작가는 작품의 가격을 자기가 결정하면, 여기에서 중요한 거는 첫 번째 전시하는 작가들 같은 경우 노동력과 재료비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합니다.작품은 노동력과 재료비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작가의 창작력을 판매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첫 단추부터 본인이 가격을 결정을 하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는 겁니다.



두 번째로, 중진 작가의 같은 경우는 중진 작가의 작품은 중진 작가 같은 경우는 그동안에 본인이 대관전을 통해서 아트페어나 아니면 갤러리 초대전 비교해서 화랑과 협의를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가격 결정에 있어서 한 번 정도 전환기가 옵니다. 일반적으로, 하지만 판매 장소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제시 가격이 조정됩니다. 이중 가격이 형성이 되더라는 거죠. 나 가격이 호당 50이니까. 10호가 500만 원인데 300만 원에 줄게, 이런 형태로 이루어지면 가격의 유동성과 수수료 또는 비공개로 이루어지고 (결과적으로)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가격이 이중가격이 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하면 일반적으로 리세일(Resale)이 안 됩니다. 처음부터 여기 오신 분들한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지만 소지자가 그림을 100만 원 주고 샀으면 최소한도 80만 원에는 재판매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작가 99.9%가 리세일(Resale)이 안 됩니다.  



2023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도표 및 그래프 / 자료제공: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2023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 도표 및 그래프 / 자료제공: (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작년도 낙찰총액 100위 따져보니까 33명 생존 작가만 있습니다. 나머지 작가는 경매에 지금 나와 있지도 않다는 얘기죠. 그럼 실거래가 되는 작가 외에는 고객들은 관심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미술 문화 운동을 만들자. 해서 했던 게 사실은 마니프였습니다.⋯ 제2의 미술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마니프라는 이름을 상품으로 전환해서 티 마니프라는 게 조만간에 아마 출시를 할 계획입니다. 



4. 작가의 작품가격 산출 방법과 요인


미술품 거래자료 산출과 가격의 신뢰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명 작가를 제외하고 대다수 작가의 작품가격 정보는 없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수요자는 작품가격이 불투명한 작품을 구매를 꺼리게 되고 결국은 미술시장이 위축이 된다라는 거죠.⋯ 그림은 가격이 올라야 판매됩니다. 내가 호당 얼마고, 내 친구가 얼마니까 나도 얼마다? 그건 아닙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10호 크기가 53x45.5입니다. 


경매 참여 작가는 아까 말씀드린 1%미만이고 나머지 99%에 해당하는 일반 작가의 작품가격 산출 모형이 꼭 필요 했습니다. 왜 이런 산출 모형이 있어야 하느냐? 가격 산정의 투명성이 생기고, 작품 가격의 신뢰성, 미술품 유통체계 확립, 미술의 저변화에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현재 모형이라는 건 첫 번째는 뭐냐면 '작가의 활동, 기간, 연도, 산출'입니다. 

예를 들어서 "20년 전에 작품 전시 한 번 하고서 계속 꾸준히 작업만 하다가 15년 있다가 전시하고서 나 경력 16년 됐습니다."


이건 직업인이 아닙니다. 최소한 작가의 활동 기간은 1년에 개인전 한 번 또는 단체전 두 번은 해야 됩니다. 개인전 두 번 했다 해도 활동 기간은 1년으로 쳐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작가의 활동 기간이 결정되면 작가의 경력을 분석을 합니다. 학업 특성과 작가의 숙련기간, 전시활동, 사회적인 인지도 이내는 수상과 소장 보도가 있습니다. 그럼 이 두 개를 합하게 되면 작가의 작품 가격이 산출되고 10호 크기가 KAPAA price에 의해서 작품 가격이 결정이 되는 거죠. 자세한 건 또 다음에 설명드리고요. 


5. 작가의 전시 활동과 작품 경력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작가의 활동기간 평가에서는 한 해 동안 개인전 1회 또는 단체전 2회 충족 시 경력이 인정이 됩니다. 두 번째로, 학부 또는 대학원 재학시라도 위의 조건이 충족하면 1년을 인정이 된다라는 거죠. 다음으로는 작가의 학업 특성과 작업의 숙련 기관을 평가하는 겁니다. 작가의 학업 특성이라는 건 뭐를 뜻하냐면 작가의 숙련 기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2019년 7월에 이것을 발표를 했을 때 조선일보에서는 뭐라고 저한테 연락이 왔냐면 "반 고흐가 21세기에 태어났으면 작품 가격이 없겠네요?"


학력으로 작품 가격을 결정했다는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은 [미술대학교 졸업했다]라는 것은 [10년 이상의 숙련기간이 있다]라는 얘기입니다. 그거는 인정을 해줘야 됩니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4학년, 총 합 벌써 10년입니다. 하지만 비전공자라도 작가 활동 기간이 10년이 경과되면 대학 졸업자 급으로 인정을 해 주는 겁니다. 하지만 2019년도에 코리아 해럴드에서는 "이런 작품 가격 모형이 필요한가?" 해서 사설까지 다룬 적도 있고.. 항상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다고 하는데요. 작품가격 모형은 지금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수의 의견에 의해서 주신다면 그건 언제든지 명년도에 수정해서 발표하게 돼 있습니다. 전시활동 부분은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관전, 기획전, 초대전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오늘 오신 손님들 중에서 고객분도 계시기 때문에 다시 설명을 드린다면 


대관전은 작가가 전시 장소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겁니다. 첫 번째 개인전 하는 작가는 거의 다 여기에 해당됩니다. 


두 번째로는 기획전입니다. 본인의 작품 한 점을 기증하는 대신에 장소를 협찬을 받습니다. 대신에 도록 제작부터 모든 것을 다 작가 본인이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가격 산출)3점을 추가할 수 있는 게  초대전입니다. (아래사진 참고자료 첨부)





초대전은 화랑이 운송부터 시작해서 도록제작, 홍보 마케팅까지 전체 다 합니다. 한국에서만 대관전이 활성화 되어 있지, 프랑스만 해도 대관전은 지금은 모르지만 제가 파리에 있을 때는 없었습니다. 그럼 화가는 두가지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작가라는 직업과 상관없는 두번째 직업을 가지게 됩니다. 여러 축구 선수와 똑같습니다. 


지금 초대전, 대관전, 기획전 이렇게 있지만 저희가 전시 활동 구분은 가능합니다. 학교 구분은 불가능합니다. 서울대 나왔다해서 점수를 더 주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 숙련기간을 보기 때문에, 단! 초대전이냐 기획전이냐 대관전이냐라는 거는 갤러리의 성격이 노출됐기 때문에 그거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작가의 작품 경력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결과물이 전체 공개되었기 때문에 가능하고요. 작품 내용은 정성평가 대상이지만 전시장 화랑 위상과 전시 형식은 정량 분석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도 여러 가지 작업은 하시겠지만, 갤러리와 관계에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작가는 작품만 하면 마무리가 되는데 전시 전날까지 작업을 하잖아요. 그러면 전시는 포기를 해야 됩니다. 작품이 완성되는 거는 전체 전시의 50%가 해당이 됩니다. 그 작품을 사진을 촬영해서 도룩을 만들어서 홍보를 해서 마케팅을 해서 판매를 해서 포장해서 보내주는 게 나머지 50%입니다. 그게 갤러리들이 하는 역할입니다. 갤러리들도 그냥 놀면서 지분을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 근데 작가 선생님들이 마지막 날까지 작품을 한다 하면 나머지 50%를 포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으로 개인전 계획이 있으시다면 40일 이전에는 작품이 완성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요즘은 SNS를 통해서 작가를 홍보할 수 있는 루트가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가의 사회적인 인지도라는 것은, 수상 이력, 소장 내역, 보도 내용입니다. 수상 이력이라는 거는 전국 규모의 대상을 받은 사람은 1회에 3점을 줍니다. 특선은 1회에 1점을 주고 입선은 2회에 1점을 줍니다.


6. 미술은행의 역할과 작가 평가

 

두 번째로는 소장 내역입니다. 이 소장 내역은 미술관이나 미술은행, 혹시 미술은행의 작품 소장하신 분 계세요? 한 분, 두 분, 저는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미술 정책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 미술은행이라고 봅니다. 왜? 백수인 작가를 직업인으로 만들어진 게 미술은행입니다. 왜? 옛날에는 국가에서 그림을 그리게 하는 걸 화원(畵員)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그림을 사줬으니까, 집안에서 화가라는 직업으로 떳떳이 살 수가 있는 계기가 미술은행입니다. 그전에는 서울에서 개인전 한 번 할려면은 30년 전에도 10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지방에 있는 작가가 돈이 천만 원이 어디 있습니까? (전시를 위해서)농협에서 융자를 얻습니다. 얻어갖고 돈을 만들어 갖고 액자 만들어서 서울 대관해갖고 전시를 합니다. 그러면은 동네 지인들 초대를 하죠. 그리고 마지막 날은 동네에서 지방에서 유지들이 한두 점 잡히는 거 외에 다시 또 '염', 저는 '염'한다고 합니다. 그림 안 팔린 거를 '염'해 갖고 또 다시 내려가고 돈을 갚을 때까지 그림 그리는 사람은 '직업 없이 죄인'이 됩니다. 그거를 바꿔준 게 미술은행입니다.


미술은행은 아트페어나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걸 심사위원들이 선택도 하지만 작가가 직접 어플라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 작품을 신청할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신청을 하시면 아마 누구나 혜택이 갈 거로 알고 있습니다. 


<미술은행 홈페이지 현황>


소장 내역 중에서 작품 수는 점수에 따라서 5점에서 9점까지가 1점 이렇게 쭉 연결이 됩니다. 16 작품으로 3점으로 평가를 하고요. 보도 내용이 역시 마찬가지로 미술 전문 기자가 아무나 기사 쓰지는 않습니다. 자기하고 감정이 맞다든가 고객들 즉, 필자 입장에서 관객들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안에서 기사를 미술 전문 잡지라든가 일괄지에서도 쓰게 돼 있습니다. 


공인된 공모전에서 수상, 컬렉터에 구매되어 기관된 소장, 그리고 사회적 이슈가 되어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데 내용들은 작가의 인지도 상승에 크게 작용되어 작품 가격 상승 적용을 합니다. 그러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작가의 활동 경력을 평가할 때 


첫 번째는 작가의 학업, 두 번째로는 전시 형태, 세 번째는 사회적 인지도를 세 개를 점수를 나눠보면 3등급은 3점에서 5점이고 2등급은 6점에서 7점, 1등급은 8점에서 9점이 됩니다. 그럼 이 평가 결과를 아까 말씀드린 대로 3등급을 하면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서 만든 작품 가격 기준에 적용이 됩니다. 





1단계는 작가 활동 기간이 1~2년 된 사람이 10호 기준에 있을 때 2등급은 25만 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6단계인 21년에서 25년, 1 등급은 호당 24만 원 즉 10호가 240이 되고 12단계인 51년 이상 경력자는 호당 50만 원 즉 500만 원 이상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상은 어떻게 되냐 그 다음에는 인제 경매 결과에 대한 가격지수로 해서 평가를 하게 돼 있습니다. 


7. 작품 가격과 작품성 평가

 

작품 가격은 작가의 경력을 수치로 환원하여 나타난 정량적 평가의 결과고, 작품 가격의 기준은 작가의 활동기간 산출 그리고 작가의 경력, 전체적인 걸로 해서 세 개의 등급으로 선정한 결과입니다. 시가감정에 의한 작품 가격, 미술품 가격 결정을 위한 정상적인 평가는 현재로서는 호당 가격이라든가 이런 걸 떠나서 작가의 가격이 결정 됩니다. 중요한 점은, 이 평가를 작가의 이력으로 작가만 산출하는 게 아닙니다. 구매를 원하는 갤러리스트 고객도 이력만 있으면 이 작가 10호 기준이 얼마다 알 수가 있다는 겁니다. 상대성이라는 거지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내는 가격이 아니라 그림을 사는 사람도 이 사람 몸값이 얼마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미술시장의 3대 요소라고 하면은 작품, 화랑주 그리고 고객입니다. 이 세 부류는 작품을 호당 가격으로 결정을 합니다. 1호부터 시작해서 23개의 등급으로 1호 10호 100호 500호까지 23개의 등급을 해서 가격을 결정을 합니다. 심지어는 이 세 그룹에 있는 대표적인 외에 액자, 재료상 다 호수로 계산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문사라든가 학자라든가 이런 분들은 '어떻게 작품을 크기별로 결정을 하냐? 나는 거기에 대해서는 반대다' 하는 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마니프에서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자기는 작은 작품이 큰 작품보다 비쌀 수도 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죠. 근데 여기에는 약간만 다시 생각하면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뭐냐면 작가의 작품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내가 고등학교 때 그린 작품이 100호라 해도 그 작가의 전선기 때 10호 그림이 비쌀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시대, 동일한 주제, 동일한 재료로 작업을 했는데 100호가 10호보다 비싸지, (100호보다 10호가) 쌀 수 있겠어요? 



ⓒ오픈갤러리


10호는 53cm * 45cm지만 100호는 160cm * 130.3cm 입니다. 크기를 따지면 어마어마하고 뭐 재료비 또한 엄청나게 많이 듭니다. 노동력 또한, 단! 시기가 다른다든가 재료가 바탕 재료가 종이냐 캠퍼스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는 날 수는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지금 현재 본인의 약력을 쓰는데 대개 이럽니다. 


[단체전 300회 이상] 이러한 내용은 너무나 황당한 내용입니다. 최소한도 오늘부터는 내가 몇 년도에 개인전을 했고 몇 년도에 단체전을 했는지 정확한 년도는 써주셔야 됩니다. 실제로 전시를 했는지 확인을 하고 안 하고는 그 다음 문제더라도.. 왜? 이런 산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작가를 산출하려고 보니까 (소비자)공감대 형성이 안 되는 거죠.  


컬렉터들 입장에선 내가 가지고 있는, 소장하고 있는 이 그림이 사치성 문화 소비로 봐야 되는데 우리나라는 사치성 소비 문화로 보지는 않습니다. 재테크형 소비 문화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에서처럼 패트론 제도가 활성화돼서 귀족들이 작가들을 키우는 이런 형태가 아니라 우리는 이 작품사면 언제 올라? 이걸 물어보고 그렇기 때문에 작품 가격이라는 거는 굉장히 중요하다라는 걸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산출해서 자기의 작품 가격이 10 호 기준 했을 때 얼마라는 게 나오겠죠. 





8. 작품 가치와 시장성


그런데 문제는 A라는 작가의 작품 가격이 그렇게 돼 있지만 매년 작품이 달라지고, 주제가 달라지고, 형태가 달라지고, 채색 재료가 달라졌을 때는 작품마다 평가를 해야 됩니다. 그것이 작품성하고 시장성을 평가하는 게 되겠죠. 작품성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요소는 독창성입니다. 독창성을 가장 우선시하고 완성도를 저희는 따지게 됩니다. 그럼 독창성에 있어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첫 번째는 형태입니다. 나만 해낼 수 있는 형태, 대표적인 작가가 김창열 선생님의 물방울이 될 수도 있겠죠. 


김창렬의 '회귀'(回歸) 연작. 부산공간화랑 제공 (출처:부산일보)


두 번째로는 컬러입니다. 자기만 쓰는 컬러가 있습니다. 이브클라인의 블루는 이브클라인의 블루라는 색이 따로 있습니다. 


이브클라인. 인터내셔널 클라인 블루International Klein Blue. IKB 164, 1962. 기내에 깔린 직물 위에 합성수지 65.5X49.8cm
출처 : 아트코리아방송(http://www.artkoreatv.com)



그리고 세 번째는 기법입니다. 박성호 선생님은 날카로운 걸 내서 계속 한지 위를 긁어내립니다. 묘법이라고 해서 작가의 오리지널리티 입니다. 마지막에는 재료입니다. 백남준 선생님 재료가 뭐예요? TV죠. TV를 그림 예술품으로 연결시킨 사람은 백남준 선생님입니다. 거기에는 영상이 포함이 돼서 사람의 감정을 오르락내리락했죠. 해서 형태 컬러 기법 재료 이거는 작품성을 봅니다.  


백남준 '다다익선' (출처 : 백제시대 배성호 기자)


여기에서 한 두 개의 Originality가 있다면 작품성은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겠죠. 


시가감정에 의뢰된 작품의 작품성은 예술적 가치 독창성 완성도와 작품의 주제, 제작시기, 바탕재료, 채색재료, 기법 등을 고려하여 평가합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서는 경매 결과 통계를 바탕으로 일반 작품의 가격도 추정산출합니다. 이에 작품성이 4점이 높게 평가된 경우 작품 가격이 40%가 가산되어 산정되며 반대로 낮게 평가된 경우는 차감을 하게 돼 있습니다. 


9. 작품 가치와 시장성


다음에는 이제 시장성입니다. 시장성을 다시 얘기하면 환급성하고 선호도입니다. 이거는 고객 선호도입니다. 참 .. 그림 하기 어렵습니다. 그 관객의 감성을 모든 걸로 충족시켜야 됩니다. 고객의 그림을 한 번 사기 위해서는 최소한도 100번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100번 생각하고 돈이 안 맞으면 그냥 갑니다.


옆에서 보고 있는 작가는 애가 탑니다. 그런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관계 고객 선호도, 시장성도 마찬가지고 시장성 평가는 환급성과 선호도를 따지고 작품성과 동일하게 적용을 합니다. 경매 낙찰 결과와 이 환급성 낙찰 수량으로 해서 선호도를 평가하고요. 작품성과 시장성이 각각 0점이면 산출된 작품 가격은 곧 감정 가격입니다.


21세기에 관객이 선호하는 작품이 뭐냐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들이 그림을 그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을 갖고 있죠. 학교 졸업하고 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왔습니다. 졸업 작품전에서 100호 두 점 중에 한 점이 400만 원 팔렸다고 굉장히 신나하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뭐 해서 먹고 살 거냐니까 화가를 하겠대요. 100호가 400만 원에 판매되면 50% 갤러리 주면 200만 원이 됩니다. 100호는 재료비에 50만 원 빼면 150만 원이 됩니다. 제 아들 씀씀이가 한 달에 150만 원 어림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매달 100호 한 점씩 팔린다면 그 작가는 인기 작가입니다. 인기 작가가 됐는데도 먹고 살 수가 없습니다. 이건 뭐냐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할려고 해도 안 되니까. 


10. 미술 작품의 트렌드와 전문화

 

그렇기 때문에 전국에 있는 지역에 있는 대학교가 문을 닫는 이유가 그런 이유입니다. 이제는 직업인으로서 접근을 해야지 풀하고 이슬만 먹는 아티스트로 해서 남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럼 21세기에 고객이 선호하는 작품은 무엇이냐? 


첫 번째는 심플하지만 노동력이 있어야 됩니다. 두 번째로는 편안하지만 회화성이 있어야 됩니다. 세 번째로는 결과물은 디지털이 있지만 제작 과정은 아날로그 방식이어야 합니다. 


제 아들이 그러더라고요. "아버지 회화성이 뭐예요?" 참 어려운 얘기입니다. 화가 선생님들한테 회화성이 뭐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붓으로 물감 찍어서 캠퍼스에 그리는 게 그리니까 회화아닐까? 그게 기본적인 회화입니다. 


이거는 공식성상에서 말하기는 참 어려운 얘기인데요. 제가 아들에게 그런 얘기했어요. "그림은 질리면 안 된다", "21세기의 마지막이 나는 면인 줄 알았다. 단색과 선들 이런 것들이 모여서 면을 만들었기 때문에 나는 면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1900년도에 점 시리즈라는 점묘파가 있잖습니까? 그리고 라인 아트, 선으로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이 두 개 합하면 면이 됩니다. 근데 이 면이 합해지니까 공간이 생기더라 앞으로는 공간이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력서부터 오늘부터라도 이력서를 전체적으로 써주셔야 되고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최소한도 그림을 완성을 하게 되면 작품 제작 년도와 사인은 하셔야 됩니다. 이니셜을 사용하면 미래에 본인의 작품의 가치가 높아졌을 때 감정을 할 때 이니셜은 확인이 안 됩니다. 


그래서 한글 정자로, 부족하면 뒷면이라도 풀네임으로 써 주는 게 좋고 저는 앞면에 선생님도 성함을 풀네임으로 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유 중의 하나는 유일하게 내 이름을 홍보할 수 있는 사인이거든요. 그거를 무시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주시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너, 나' 가 아니라 '우리'라는 단어로 생존해야 합니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관객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제는 팬덤으로 판매해야 합니다.

본인이 매니저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팬덤이 없으면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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