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통나무 가든> 청년 사장 장덕규 이야기
공주시 사곡면 가교리.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가을이면 알밤이 쏟아지는 넉넉한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에 30년 이상 이어온 '통나무 가든'이 있다. 눈 내리는 겨울, 햇살 쏟아지는 여름, 언제 찾아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이곳은 봄이면 셀 수 없이 많은 봄나물이 돋아나고,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정화한다.
고당, 무남, 가교, 운암 등 예쁜 마을과 도화동 삼거리, 가교 교차로, 사곡 중학교, 마곡 초등학교, 그리고 유서 깊은 마곡사까지... 우리들의 추억이 함께하는 이곳을 묵묵히 지키는 청년 사장 장덕규 님.
'마곡 통나무 가든'에는 30년을 이어온 손맛뿐 아니라 변치 않는 '신뢰'가 있다. 장덕규 사장님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께도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손님들을 맞이해 온 이곳에는, 음식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다. 이제,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정'
"덕규는 어렸을 때부터 참 속이 깊은 아이였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틈틈이 식당 일을 도왔죠. 시골이다 보니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서 늘 덕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어요. 청소년기에도, 대학에 진학해서도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었답니다."
장 사장님의 부모님은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식당 일을 도우며 자란 장덕규 사장은 자연스럽게 '손님을 향한 정'을 몸에 익혔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홀 서빙을 돕거나 빈 그릇을 치우는 것은 그의 일상이었다. 방학 때면 더욱 바빠지는 식당 일에 온 힘을 다해 부모님을 도왔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주말이나 방학이면 어김없이 고향으로 내려와 식당 일을 거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부모님의 일을 도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을 습득했어요. 하교 후에 집에 오거나,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 있을 때에도 방학 때 돌아와 더욱 바빠지는 식당 일에 힘을 보태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은 어렵다고 하는 식당 일도 저에게는 자연스럽게 몸에 익었어요. 처음부터 배우려면 힘든 일인데, 저는 어릴 때부터 늘 하던 일이라 다른 분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익힐 수 있었죠.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어느새 식당 일은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가업을 잇다, 새로운 시작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며 도시의 삶에 잠시 발을 담갔던 그였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부모님의 식당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세월의 흐름 앞에 점점 나이가 들어가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볼 때마다, 평생을 바쳐 일궈오신 식당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지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졌다.
"어느 날 문득, 부모님께서 평생 일궈오신 이곳을 제가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니면 누가 이곳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책임감도 느꼈고요. 부모님의 땀과 열정이 담긴 이 공간을 제 손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꿈도 생겼습니다."
그는 결국 가업을 잇기로 결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생각이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세대 차이도 있고, 경영 방식에 대한 생각도 달랐죠. 특히 저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식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방식을 선호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오래된 가구를 교체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버리는 것을 아쉬워하셨죠. 메뉴 개편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트렌디한 메뉴를 추가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전통적인 맛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부모님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을 위한 마음은 같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하셨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공통점을 찾고 서로에게 맞춰나갔습니다. “
변화와 전통의 조화, 그리고 '진심'
그는 젊은 감각을 살려 식당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부모님의 전통적인 맛과 서비스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함'입니다. 넓은 주차장, 깨끗한 시설,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고, 손님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담아 대접하려고 합니다. 마치 오랜 친구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안하게 쉬다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신선하고 저렴하지만, 계절과 날씨에 따라 공급량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농촌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마곡사 통나무 가든, 그 이상의 가치
마곡 통나무 가든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넘어, 30년 이상 이어온 가족의 역사와 정성이 담긴 곳이며, 마치 이웃집에 온 듯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넉넉한 인심을 느끼며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늗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곡사를 찾는 이들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곳,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잠시 삶의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장덕규 사장은 "저희도 행복하고 손님도 행복하게, 지속 가능한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는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꿈이 담겨 있다.
그의 바람처럼 마곡 통나무 가든이 앞으로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키며,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마곡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마곡 통나무 가든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유드린다.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손맛과 따뜻한 정, 그리고 청년 사장의 젊은 열정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반드시 따뜻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배가 고프고 마음이 고플 때 우리들의 청년 사장은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반기며 우리들의 허기를 달래줄 것이다.
Q: 마곡사 통나무 가든,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곡사 통나무 가든의 2대 사장, 장덕규입니다. 저희 식당은 1991년 마곡사 온양식당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마곡 통나무 가든까지 3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통나무 건물은 아버지께서 손수 지으신 곳이라 저에게는 더욱 애착이 갑니다. 작년 2월에 정식으로 사업자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통나무 가든 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마곡사 근처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식사와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 피서를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구, 정안, 신풍 등 지역 주민분들도 많이 찾아주시고, 10년 이상 된 단골손님들도 많습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다 가실 수 있도록 넓은 주차장, 깨끗한 시설,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손님들이 즐겁게 식사하고 웃으며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Q: 부모님의 가업을 잇기로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가업을 이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해 보니 식당을 이어갈 사람이 없더라고요. 부모님께서 평생 일궈오신 곳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도 마음에 걸렸고, 제가 함께 일한다면, 식당 운영에 새로운 시각을 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봐온 부모님의 노력과 헌신을 생각하며, 그 뜻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Q: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부모님과 의견이 다른 부분도 많았습니다. 세대 차이도 있고, 경영 방식에 대한 생각도 달랐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Q: 농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삶은 어떤가요?
농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손님이 줄어들고, 식자재 수급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신선하고 저렴하지만,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도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은 무엇인가요?
장덕규: 마곡 통나무 가든을 단순한 식당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곡사를 찾는 이들에게 쉼터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언젠가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끊임없는 메뉴 개발로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이곳을 오랫동안 지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Q: 마지막으로 마곡 통나무 가든을 찾아주실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곡 통나무 가든은 3대째 이어온 정성과 맛, 그리고 따뜻한 인심이 있는 곳입니다.
마곡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가시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즐겨보세요. 여러분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주세요. 저희 가족이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마곡사 통나무 가든 장덕규 사장이 추천하는 마곡사 인근 여행
30년 가까이 마곡사를 지켜온 통나무 가든의 장덕규 사장님은 마곡사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 혹은 숙박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마곡사 인근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장덕규 사장님 추천, 마곡사 인근 여행 팁!
여름철 피서 명소, 마곡사 계곡:
통나무 가든에서 멀지 않은 마곡사 계곡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푸른 숲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의 향기, 마곡사:
통나무 가든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마곡사는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산책을 즐기고,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백범당과 백범 명상길을 따라 걸으며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마곡사 주변 예쁜 카페
통나무 가든과 마곡사 주변에는 예쁜 카페들이 많습니다. 마곡사에서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예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지역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구 전통시장:
마곡사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유구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을 구경하고, 시장 사람들과 소박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겨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알록달록 벽화가 반겨주는, 유구 벽화거리:
유구 전통시장 인근에 위치한 유구 벽화거리는 아기자기한 벽화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골목골목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벽화 속 이야기를 따라 여행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계절마다 다른 매력, 유구 색동 수국 정원 & 핑크뮬리 정원:
유구에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정원들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하는 색동 수국 정원을, 가을에는 핑크빛 물결이 넘실대는 핑크뮬리 정원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장덕규 사장님은 "마곡사 주변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통나무 가든에서 맛있는 식사도 즐기고, 주변 여행지도 둘러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라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곡사 통나무 가든에서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장덕규 사장님이 추천하는 마곡사 인근 여행지들을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마곡사통나무가든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732041 841 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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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통나무 가든> 청년 사장 장덕규 이야기
공주시 사곡면 가교리.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가을이면 알밤이 쏟아지는 넉넉한 자연,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이곳에 30년 이상 이어온 '통나무 가든'이 있다. 눈 내리는 겨울, 햇살 쏟아지는 여름, 언제 찾아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이곳은 봄이면 셀 수 없이 많은 봄나물이 돋아나고,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마음까지 정화한다.
고당, 무남, 가교, 운암 등 예쁜 마을과 도화동 삼거리, 가교 교차로, 사곡 중학교, 마곡 초등학교, 그리고 유서 깊은 마곡사까지... 우리들의 추억이 함께하는 이곳을 묵묵히 지키는 청년 사장 장덕규 님.
'마곡 통나무 가든'에는 30년을 이어온 손맛뿐 아니라 변치 않는 '신뢰'가 있다. 장덕규 사장님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께도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손님들을 맞이해 온 이곳에는, 음식 이상의 가치가 담겨 있다. 이제,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정'
"덕규는 어렸을 때부터 참 속이 깊은 아이였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틈틈이 식당 일을 도왔죠. 시골이다 보니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서 늘 덕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어요. 청소년기에도, 대학에 진학해서도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었답니다."
장 사장님의 부모님은 아들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식당 일을 도우며 자란 장덕규 사장은 자연스럽게 '손님을 향한 정'을 몸에 익혔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홀 서빙을 돕거나 빈 그릇을 치우는 것은 그의 일상이었다. 방학 때면 더욱 바빠지는 식당 일에 온 힘을 다해 부모님을 도왔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주말이나 방학이면 어김없이 고향으로 내려와 식당 일을 거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부모님의 일을 도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을 습득했어요. 하교 후에 집에 오거나,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나 있을 때에도 방학 때 돌아와 더욱 바빠지는 식당 일에 힘을 보태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은 어렵다고 하는 식당 일도 저에게는 자연스럽게 몸에 익었어요. 처음부터 배우려면 힘든 일인데, 저는 어릴 때부터 늘 하던 일이라 다른 분들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을 익힐 수 있었죠.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어느새 식당 일은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가업을 잇다, 새로운 시작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며 도시의 삶에 잠시 발을 담갔던 그였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부모님의 식당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세월의 흐름 앞에 점점 나이가 들어가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볼 때마다, 평생을 바쳐 일궈오신 식당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지켜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졌다.
"어느 날 문득, 부모님께서 평생 일궈오신 이곳을 제가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니면 누가 이곳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책임감도 느꼈고요. 부모님의 땀과 열정이 담긴 이 공간을 제 손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꿈도 생겼습니다."
그는 결국 가업을 잇기로 결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생각이 조금씩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세대 차이도 있고, 경영 방식에 대한 생각도 달랐죠. 특히 저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식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방식을 선호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오래된 가구를 교체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버리는 것을 아쉬워하셨죠. 메뉴 개편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트렌디한 메뉴를 추가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전통적인 맛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부모님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을 위한 마음은 같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손님들이 편안하게 식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하셨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공통점을 찾고 서로에게 맞춰나갔습니다. “
변화와 전통의 조화, 그리고 '진심'
그는 젊은 감각을 살려 식당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부모님의 전통적인 맛과 서비스 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희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함'입니다. 넓은 주차장, 깨끗한 시설,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고, 손님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담아 대접하려고 합니다. 마치 오랜 친구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안하게 쉬다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신선하고 저렴하지만, 계절과 날씨에 따라 공급량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는 농촌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마곡사 통나무 가든, 그 이상의 가치
마곡 통나무 가든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넘어, 30년 이상 이어온 가족의 역사와 정성이 담긴 곳이며, 마치 이웃집에 온 듯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손님들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넉넉한 인심을 느끼며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늗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곡사를 찾는 이들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곳,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잠시 삶의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장덕규 사장은 "저희도 행복하고 손님도 행복하게, 지속 가능한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에는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꿈이 담겨 있다.
그의 바람처럼 마곡 통나무 가든이 앞으로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키며,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마곡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마곡 통나무 가든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유드린다.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손맛과 따뜻한 정, 그리고 청년 사장의 젊은 열정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반드시 따뜻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배가 고프고 마음이 고플 때 우리들의 청년 사장은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반기며 우리들의 허기를 달래줄 것이다.
Q: 마곡사 통나무 가든,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곡사 통나무 가든의 2대 사장, 장덕규입니다. 저희 식당은 1991년 마곡사 온양식당으로 시작하여 지금의 마곡 통나무 가든까지 3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통나무 건물은 아버지께서 손수 지으신 곳이라 저에게는 더욱 애착이 갑니다. 작년 2월에 정식으로 사업자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통나무 가든 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마곡사 근처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식사와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 피서를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구, 정안, 신풍 등 지역 주민분들도 많이 찾아주시고, 10년 이상 된 단골손님들도 많습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다 가실 수 있도록 넓은 주차장, 깨끗한 시설,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손님들이 즐겁게 식사하고 웃으며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Q: 부모님의 가업을 잇기로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처음부터 가업을 이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해 보니 식당을 이어갈 사람이 없더라고요. 부모님께서 평생 일궈오신 곳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도 마음에 걸렸고, 제가 함께 일한다면, 식당 운영에 새로운 시각을 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봐온 부모님의 노력과 헌신을 생각하며, 그 뜻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Q: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처음에는 부모님과 의견이 다른 부분도 많았습니다. 세대 차이도 있고, 경영 방식에 대한 생각도 달랐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Q: 농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삶은 어떤가요?
농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손님이 줄어들고, 식자재 수급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신선하고 저렴하지만,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도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손님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꿈은 무엇인가요?
장덕규: 마곡 통나무 가든을 단순한 식당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이자 마곡사를 찾는 이들에게 쉼터가 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언젠가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끊임없는 메뉴 개발로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이곳을 오랫동안 지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Q: 마지막으로 마곡 통나무 가든을 찾아주실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곡 통나무 가든은 3대째 이어온 정성과 맛, 그리고 따뜻한 인심이 있는 곳입니다.
마곡사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가시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즐겨보세요. 여러분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주세요. 저희 가족이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마곡사통나무가든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732041 841 8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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